코로나19로 좋아진 점, 손씻기와 기침예절
코로나19로 좋아진 점, 손씻기와 기침예절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0.1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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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20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
올바른 손씻기 실천과 함께 기침 예절 실천 50% 이상 늘어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는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 역시 전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이하 질병청)이 10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2020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세계 손씻기의 날’ 포스터

질병청과 국제한인간호재단이 전화조사 5000명, 관찰조사 2000명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3%는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2.4%보다 14.9% 오른 수치다.

또 조사원이 다중이용화장실 이용자를 관찰한 결과, 용변 후 손을 씻는 비율이 75.4%로 나타나 지난해 63.6%보다 11.8% 높았다. 다만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 가운데서는 비누를 사용한 경우(28.0%·560명)보다 물로만 씻은 경우(47.4%·948명)가 대다수였다.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안 돼서'(51.4%)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귀찮아서'(29.0%) ▲'비누가 없어서'(5.0%) ▲'세면대가 부족해서'(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지나 옷소매, 손수건,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기침 예절 실천율도 2019년 33.1%에서 지난해 83.2%로 무려 50.1%나 증가했다. 

관찰조사에서 대상자의 97.9%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92.3%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밀착시켜 올바르게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종류별로는 일회용 덴탈마스크 착용이 46.3%, KF94·KF80 비말 차단 마스크 착용이 44.7%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정은경 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코로나19를 포함해 A형간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필히 비누를 사용해 손씻기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또한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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