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쌀ㆍ보리 고도화에 힘 쏟는다
최고 쌀ㆍ보리 고도화에 힘 쏟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0.1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김두호 차장, 생산단지 방문해 현장 살펴
기술 보급ㆍ상품화 위한 전문지도로 소득향상 기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국내 최대 농업연구기관이 최고품질 벼와 색깔보리 생산 현장을 찾아 지원사업과 재배 현황을 살피고, 기술 지원 및 상품화를 위한 전문지도 등을 통해 판로확보와 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생산농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 김두호 차장은 지난 15일 전남 완도에 위치한 완도군 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색깔보리 재배단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농진청 김두호 차장이 전남 완도에 위치한 완도군 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과 색깔보리 재배단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완도군은 2020년 농진청의 최고품질 벼 생산단지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노화면 5개 단지의 268농가 338헥타르(ha)에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새청무’, ‘조명1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생산된 쌀은 국내는 물론 미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돼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한 청산면에는 농진청이 육성한 색깔보리 품종 ‘자수정찰’(자색), ‘흑누리’(흑색), ‘강호청’(청색) 등을 재배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이날 김 차장은 완도군 연합농협 RPC에서 새청무를 제품화한 ‘자연그대로미(米)’ 쌀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완도 5개 단지에서 추진 중인 최고품질 벼 생산 지원사업의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차장은 “최고품질 쌀 품질기준 목표 달성을 위해 질소비료 감축과 쌀알에 금이 가거나 부스러지지 않은 완전미 비율 향상 등을 위한 재배기술의 지속적인 보급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병해충 방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등에 대한 농업인 교육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완도군 청산면으로 이동해 색깔보리 재배단지 ‘완도색깔보리단지’를 둘러보고, 재배현황과 개발된 색깔보리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청산면은 2019년부터 색깔보리를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37농가 73.6헥타르(ha)에서 색깔보리 5종을 생산 중이다. 또한 농진청이 육성한 찰기 있는 검정색 쌀보리 품종 ‘흑보찰’의 우량종자 보급을 위한 10헥타르(ha)의 종자 채취를 위한 재배포지 채종포도 조성되어 있다. 

김 차장은 완도색깔보리단지를 살펴본 뒤 “기능성 작물인 색깔보리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지원과 상품화를 위한 전문지도 등을 통해 지역 특산품 판로확보와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