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상이 운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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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0.26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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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코로나19와 비만’ 온라인 정책토론회 개최
비만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 정책적 대응 필요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비만 환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비만 예방·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건강개발원)과 대한비만학회(회장 강재헌)가 주관한 ‘비만예방의 날(10.11)’ 기념 온라인 정책토론회(포럼)가 지난 22일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당신의 모든 일상, 운동이 됩니다’라는 표어를 공개하고, ▲코로나19와 비만 위기(1주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건강 형평성 제고(2주제) 두 가지 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제 1주제 발표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이재혁 교수는 ‘코로나19와 비만에 대한 행태 변화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식생활 습관 변화·운동 빈도 변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소현 한림대학교 교수는 2020년 서울시 먹거리 통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수준, 성별, 가족구성원 등 코로나19 이후 주관적 건강수준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발표했다. 

그리고 조윤정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교수는 한국 성인의 코로나19 전후 비만과 대사 지표 변화를 다기관 건강검진 대상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시했다.

제 2주제인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건강 형평성 제고’에서는 조희숙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강원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 비만율의 지역 간 격차의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비만율 개선을 위해서는 사회적 노력과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현태 동아대학교 교수와 임미현 전남 광양중진초등학교 교장은 건강취약 계층인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이용 아동에 대한 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해 운영한 사업과정을 공개했다.

복지부 건강정책국 임인택 국장은 “매년 비만예방의 날을 통해 비만은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임을 지적해왔다”며 “복지부는 관계부처 및 기관과 연계하여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비만 위험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일상생활 속 활동량 증진 유도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건강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동 등 외부활동이 줄어든 만큼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홍보 콘텐츠들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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