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주간 단위로 추진
정부는 쌀․돼지고기․고등어․수박 등 향후 가격이 오를 전망이 있는 품목9개를 선정해 특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급물량 부족으로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거나, 향후 수요증가로 수급 불안의 소지가 있는 쌀․돼지고기․수박 등 9개 품목은 특별 점검품목으로 정해 물가대책회의에서 주간 단위로 점검키로 했다.
특별 점검하는 9개 품목은 쌀, 돼지고기, 계란, 콩, 고등어, 오징어, 참외, 수박, 딸기이며 특히 쌀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 보유 물량을 지속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배추와 양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소고기․갈치 등 일부 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농·축·수산물 가격이 4월에 비해 20~30%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타 나머지 품목 역시 할당관세 추진을 통한 수입확대, 정부 비축물량 확대를 통한 수급조절기능 강화, 생산기반 확대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리뉴얼 등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중심으로 불공정행위에의 저촉여부를 계속 조사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단체를 통해 고급제품과 기존제품의 상품 비교정보를 제공하고, 편법적인 가격 인상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고유가 상황도 지속되는 등 물가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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