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전면 무상급식 시대’ 열린다
대구도 ‘전면 무상급식 시대’ 열린다
  • 조영식 기자
  • 승인 2021.1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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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2022년 교육 예산 총 3조7232억 편성
전면 무상급식 1855억… 안전한 급식에 321억 책정

[대한급식신문=조영식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이하 대구교육청)은 2022년도 예산안으로 3조7232억 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2022년 예산은 크게 ▲미래역량 ▲다품교육 ▲학교자율 ▲교육공동체 4개 분야로 나눠 편성됐다. 이 중 학교급식은 ‘한 학생도 높치지 않는 다품교육’과 ‘따뜻하고 안전한 교육공동체’ 사업에 해당된다.

먼저 다품교육 분야에서 유치원급식을 포함한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 완성을 위해 1855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다품교육 예산 중에는 중학교에 이어 내년 고교 신입생까지 무상교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118억 원의 예산도 포함됐다.

급식시설과 방역 등이 해당되는 교육공동체 부분에서는 급식시설 개선에 244억 원이. 급식 식재료 검사와 급식소 후드덕트 청소 및 학교 방역전담인력지원에 56억 원이 책정돼 총 32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이번 예산안 편성에 앞서 지난달 29일 대구시청에서 강은희 교육감, 권영진 시장, 장상수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무상급식 및 중ㆍ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대구교육청과 대구시 및 시의회가 공ㆍ사립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합의하면서 이번 예산안에 유치원 무상급식이 포함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3만4900여 명의 유치원생이 양질의 유치원급식을 제공받게 되며, 사립유치원 기준으로 원아 1인당 연 54만 원이 지원돼 유아학비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사회상과 미래사회를 우리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 경제 위기 속에 학부모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실시하는 유치원 포함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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