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산물 중금속 분석 ‘표준화’ 시킨다
농진청, 농산물 중금속 분석 ‘표준화’ 시킨다
  • 이원식
  • 승인 2011.05.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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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업일선 지도기관에서 제각각 사용해왔던 농산물 중금속 분석 기법이 표준화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농산물에 들어있는 중금속 분석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효성 검증 기법을 도입, 표준화된 농산물 중금속 분석법을 확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농산물 중금속 분석법은 황산-질산법, 용매추출법, 건식회화법, 마이크로웨이브법 등 4가지이다. 분석절차를 보면 농산물 시료에 용매를 넣어 분해한 후 별도로 여기에 표준물질(중금속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물질)을 투입해 분석기기로 분석하게 된다.

이번에 확립한 분석법은 기존의 4가지 분석법 중 분석시간이 짧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황산-질산법 및 마이크로웨이브법 2가지를 표준 분석법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분석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료가 제대로 분해됐는지 여부가 중요함에 따라 이 두 표준 분석법에 시료의 정확한 분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표준인증물질 측정 절차를 거치는 유효성 검증 기법을 포함시켰다.

표준화된 분석법을 이용해 농산물의 중금속을 분석할 경우 분석허용 오차 범위인 80~120% 사이의 신뢰할 수 있는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확립한 표준 분석법을 15분 분량의 영상물로 제작해 전국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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