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이제는 ‘안전’이다
학교급식, 이제는 ‘안전’이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1.0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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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교급식실 작업환경측정 실시
노출기준 초과 시 건강장해 예방 보건 조치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학교급식에서 일하던 조리 종사원의 폐암이 산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조리실 작업환경에 대한 교육 당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이하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5일까지 도내 학교 13교를 대상으로 급식실 작업환경측정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폐암 산재를 예방하고, 급식실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철 교육감이 급식실 작업환경측정 표본조사를 참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기관에 의해 작업 시 발생하는 ▲소음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벤젠 ▲호흡성 분진 등 5개 항목의 유해인자 노출 정도를 측정받는다. 

그리고 작업환경 측정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노출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특수건강진단, 작업환경 공학적 개선 등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보건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공·사립 전체 학교와 기관 대상의 작업환경측정 전수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2022년 본예산 편성을 요구한 상태다.

김지철 교육감은 “작업환경측정을 통해 유해인자의 노출 기준 초과 여부를 정확히 측정해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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