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키우고 요리하며 편식 고쳐요”
“버섯 키우고 요리하며 편식 고쳐요”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1.11.07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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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센터, 버섯 활용 편식 예방 교육 진행
시설과 가정서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분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어린이들이 평소 싫어하는 음식을 친숙하게 느끼고 섭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끈다. 

<br>성북구센터가 ‘즐거운 식사시간 만들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편식 예방 프로그램 ‘요리조리 맛있게 냠냠’을 진행하기 위해 제공한 버섯키우기 키트.<br>

성북구센터가 편식 예방 프로그램 ‘요리조리 맛있게 냠냠’을 진행하기 위해 제공한 버섯키우기 키트.

서울 성북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장은재, 이하 성북구센터)는 ‘즐거운 식사시간 만들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편식 예방 프로그램 ‘요리조리 맛있게 냠냠’을 진행했다.

성북구 관내 4개 시설 6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집합교육 대신 시설의 교사와 가정의 학부모가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했다. 

특히 싫어하는 음식을 서서히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푸드브릿지 기법을 접목해 어린이들의 비선호 식품 중 하나인 버섯을 주제로 단계별 교육과 활동으로 구성했다. 

먼저 시설에는 버섯활동 교재와 버섯키우기 키트가 제공돼 어린이들이 직접 버섯을 키워보면서 식품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정에는 버섯요리 키트가 제공돼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요리 활동을 하고, 자연스럽게 버섯을 섭취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북구센터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버섯 선호도가 증가했다”며 “시설과 학부모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매우 높아 성북구센터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관련된 다양한 특화사업을 기획해 어린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위한 전문 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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