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급식으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해요”
“채식급식으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해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1.1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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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생태환경급식 역량 강화 연수’ 실시
참석 영양교사들… 채식 먹거리와 행정 시책 공유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최근 국제사회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교육청에서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채식급식 관련 연수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탄소중립이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만큼 다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관내 영양(교)사 266명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급식 실천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울산교육청 집현실에서 12일까지 진행된다. 

울산교육청이 관내 영양(교)사 266명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급식 실천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기후변화와 식량정책에 대응하는 학교급식 ▲생태환경급식을 위한 먹거리 제안과 시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 과정은 학교급식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채식 먹거리와 조리법으로 구성해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정부 시책의 공유시간도 함께 갖는다.

이외에도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생태환경급식을 위해 육류와 채식의 균형 있는 식단을 구성하는 등 학생 건강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채식 선택 급식' 보장과 '고기 없는 월요일'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영양교사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생태환경급식은 필요한데, 채식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이 있어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채식 먹거리와 조리법을 배우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균형 잡힌 생태환경급식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며,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지구의 건강한 미래생태환경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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