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즐기는 유제품에서 대장균이…
아이들이 즐기는 유제품에서 대장균이…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1.1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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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유제품 255건과 유가공업체 147개소 점검 결과
유제품 7개 판매중단·폐기 조치… 위생교육 미실시는 행정처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남녀노소는 물론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먹는 유제품에서 대장균과 대장균군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위생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유제품 255건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대장균(2개 제품), 대장균군(5개 제품)이 기준을 초과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폐기 조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대장균 기준 초과 제품은 ▲애심뜰 영농조합법인의 ‘애심목장 구워먹는치즈(자연치즈)’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영준 ‘구워먹는 치즈(자연치즈)이다.

대장균군 기준 초과 제품은 ▲철원민들레유 산양영농조합법인의 '모심 산양유요구르트' ▲코리아푸드의 '스메타나' ▲아침마당 영농조합법인의 '야베스 그릭 요거트플레인', '야베스 딸기 요거드세요', '야베스 블루베리 요거드세요'이다. 

이외에도 우유·치즈·발효유 등을 생산하는 유가공업체 147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주식회사 에스엘푸드(강원도 원주시 소재)가 종업원 자체 위생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예정이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은 관할 지자체장이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등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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