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껌을 씹어야 할 ‘9가지 이유’
당신이 껌을 씹어야 할 ‘9가지 이유’
  • 이윤경 기자
  • 승인 2021.11.16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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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매체 그레이티스트, 껌의 효능 보도
스트레스 완화에 구강 건강과 기억력 등 잇점 많아

[대한급식신문=이윤경 기자] 평소 무심코 씹는 껌이 스트레스 감소, 중이염 완화 등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특히 자일리톨 껌 등 무설탕 껌을 씹었을 때는 입속의 침 분비가 늘어 치아를 더 건강하게 해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피트니스·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인 ‘그레이티스트(Greatist)’는 ‘껌의 9가지 건강상 이점(Chew on These Facts: 9 Benefits of Chewing Gum)’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씹는 행위가 우리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전했다.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입속 침 분비가 늘어나 치아가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첫째, 스트레스 완화다. 껌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추적한 기존 20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껌이 직장 내 스트레스를 덜어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시험 전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는 물론 시험 점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기억력 향상이다. 껌 씹기는 인지·기억력 개선을 돕는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한 연구 결과, 껌이 기억과 관련한 뇌 부위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뇌 손상을 입은 사람의 기억 상실을 예방하거나 기억력을 좋게 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셋째, 구강 건강의 개선이다. 자일리톨 껌 등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 분비가 늘어나 치아가 더 건강해진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껌은 입안의 유해 세균 수를 줄이는데, 일본 남성 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자일리톨 껌을 씹은 남성이 껌을 씹지 않은 남성보다 현저히 세균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중이염 예방이다. 자일리톨은 내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폐렴 연쇄상 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를 통한 세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특히 중이염 예방 효과는 건강한 어린이에게서만 나타났다. 

다섯째, 금연을 돕는다. 2013년 검토 논문에 따르면, 니코틴 껌 등 대체 요법은 가짜 약(플라세보)보다 금연에 80% 더 효과적이었다. 

여섯째, 껌은 수술 후 장의 빠른 회복을 돕기도 한다. 복부 수술은 소화를 방해할 수 있는데, 껌을 씹으면 장이 더 빠르게 정상 작동하기 시작한다. 10여 건의 논문에서도 껌은 ‘제왕절개’ 수술 후 산모의 장 기능 회복을 돕고, 대장 수술 후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일곱째, 속 쓰림을 완화한다. 껌은 타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므로 위산을 씻어내고, 역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덟째, 갈증을 덜 느끼게 하며, 마지막 아홉 번째로는 사물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4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연구진은 껌을 씹을 때 눈의 초점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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