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입안이 헐었을 때 해야 할 것은?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입안이 헐었을 때 해야 할 것은?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1.11.26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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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긴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이처럼 뜨끈한 국과 찌개를 먹다 보면 자칫 입안이 헐거나 입천장이 까지고, 염증이 생기는 등 성가시고 불편한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구내염이란 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통상 입안이 헐었다고 표현한다. 이 같은 구내염은 입술과 입술 주변에도 발생하는데 타는 듯한 통증이 동반돼 물을 마시거나 식사할 때 매우 번거로워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구강 질환이다.

구내염은 얼핏 보면 모양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 휴식만으로 가능한 것부터 전문가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것까지 다양하다.

구내염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피로, 호르몬 변화 등이 있으며,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철분과 엽산 부족에 따른 면역력 저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구내염 종류로는 음식물로 인해 찢어지거나 잘못 씹어 생긴 외상성 구내염과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한 아프타성, 캔디다성, 헤르페스성 구내염, 편평태선 등이 있다.

외상성 구내염은 충분한 휴식과 비타민 섭취 등으로 쉽게 치료되지만, 세균 및 바이러스성 구내염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먼저 아프타성 구내염은 궤양성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나타난다. 입 안에 보통 1cm 미만의 하얗고 작은 염증이 생기며, 심할 경우 작열감과 통증을 동반한다. 대부분 비타민 B12와 철분 등 영양제를 복용하고 휴식하면 1~2주 이내 회복되지만, 통증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아프타성 구내염 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곰팡이균에 의한 것으로, 주로 혀와 볼 안쪽 점막에 잘 나타나며 흰색 막을 형성하기도 해 점막이 위축되거나 증식을 보이기도 한다. 주로 비위생적인 구강이나 불량한 틀니 관리로 발생하는데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보다 항진균제 연고가 효과적이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입 주변에 작은 수포들이 여러 개 생길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처음에는 따끔따끔하다 물집이 커지기도 하는데 잇몸이나 점막, 혀에 발생하며,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물집에 바이러스가 많고, 전염성이 강해 국소진통제, 아시클로버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편평태선은 면역체계 이상 질환의 일종으로, 입안 점막이나 혀 측면에 흰색 그물 모양의 염증이 발생하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로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입 안쪽 살을 치아로 물거나 사탕을 빨아 먹는 등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간혹 편평태선 환자에서 구강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구내염 치료와 예방에는 비타민 B가 필수다. 즉 비타민 B 결핍은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므로 채소를 많이 섭취하거나 시판되는 비타민 B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구강 위생도 구내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입안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음주·흡연과 같은 화학적 자극은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내염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구내염이 빨리 낫기 위해서는 음주·흡연은 자제해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구강 내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구강 내 상처를 자극하지 않도록 짜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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