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우수사례로 거듭난 ‘희망급식 바우처’
행정 우수사례로 거듭난 ‘희망급식 바우처’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1.12.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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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최우수상, 희망급식 바우처로 결식 문제 해결한 오정훈 장학관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구매할 수 있는 식품 품목이 제한되는 등 추진 당시 비판을 받았던 서울지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이 올해 하반기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급식 바우처를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 업무를 추진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2021 하반기 서울형 적극행정 수상사례.<br>
2021 하반기 서울형 적극행정 수상사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은 원격수업을 받으며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결식 학생들에게 희망급식을 제공한 학교급식 바우처 사업이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직사회 적극행정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명의 서울형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서울교육 시민참여단 152명이 투표에 참여해 ▲국민 체감도 ▲선제적·창의적 대응 ▲갈등조정 등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공무원을 직접 추천했다. 

먼저 최우수상에는 학교급식 바우처 사업으로 52만여 명의 서울 학생들에 결식 예방과 학부모 부담을 경감한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오정훈 장학관이 선정됐다. 

오 장학관은 재난지원금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급식 바우처를 추진했다. 여기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식품 품목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학생 결식 우려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2021 서울 중등 토닥토닥 키다리샘 사업(본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맹보영)과 학원·평생교육시설 변경 등록 법인 인감 사무 간소화(동작관악 교육행정8급 최승진)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법률위반공무원 엄중 처분과 감소로 공직기강 확립(감사관 교육행정6급 한동희)과 중학교 입학 특별배정 대상자 배정 및 학교 택배 문서 사업(북부 교육행정6급 반주미), 63년 방치된 학교 내 사유지에 대한 선재적 대응으로 시효취득 승소 모델을 제시하고, 교육재정을 증대시킨 사례(본청 교육재정과 교육행정6급 김성진)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공무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함께 우대등급에 따른 인사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교육전문직은 성과상여금 평가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일반직 공무원은 포상휴가 3일과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기타 인센티브 항목 중에서 희망하는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번 적극행정 사례와 같이 모범적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주기적으로 선발해 적극적으로 포상하는 등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서울형 적극행정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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