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으로도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 방심은 금물
충격으로도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 방심은 금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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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나이가 들면서 관절에 생기는 관절염을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를 의심할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치료 등으로 관리에 임해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관련 의심 증상은 ▲걷기 시작할 때 무릎이 아파오고 조금 걷다 보면 통증이 점차 줄어드는 것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것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것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거나 붓는 것 ▲앉았다가 일어설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 ▲무릎과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 갈 정도로 벌어지는 것 ▲관절이 붓고 아프며 뼈가 튀어나온 듯 느껴지는 것 ▲손가락 끝마디가 아프고 옆으로 틀어지는 것 ▲날씨가 춥거나 저기압일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 등이다.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이 같은 증상은 뼈를 덮고 있는 관절표면인 연골이 얇아져서 뼈를 보호하는 기능이 약해지는 것이 문제다. 뼈끼리 마찰을 일으키면 서로 거칠어지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셈이다. 특히 자주 통증이 발생해 굉장히 심해진 경우 전혀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약해진 관절을 강하게 관리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한의학 박사)는 “인체가 나이가 들며 뼈와 근육, 인대가 퇴행하며 약해져 나타나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며 "노화 이 외에도 지나친 운동이나 외부충격으로 연골 손상, 반복적인 관절 사용으로 연골과 인대가 닳으면서 생기는 경우, 과도한 체중이 관절과 연골을 압박하는 경우, 근육과 뼈에 영양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 완화와 약해진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 원인과 증상 치료법이 중요한데, 한약 치료 외에 인대근육 강화와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매선 실을 삽입해 관절을 강하게 돕는 치료가 있다"며 "이외에도 관절의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기 위한 추나요법이나 관절 주변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위한 약침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모두 개인상태와 체질에 맞게 필요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은 물론 생활습관 관리도 꼭 실시해야 한다"며 "생활습관 관리는 개인마다 달리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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