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1잔, 코로나 감염 10% 감소
하루 커피 1잔, 코로나 감염 10% 감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20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 헬스’에 최근 보도
하루 2~3잔 커피 또는 차, 뇌졸중ㆍ치매 위험 낮춰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커피가 코로나19 예방을 돕고, 뇌졸중ㆍ치매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사가 미국의 건강전문지에 보도됐다. 이 기사에서는 매일 2∼3잔의 커피와 차를 마시면 치매 위험이 28%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하루에 1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인은 과거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고 있다. 미국커피협회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2%가 매일 커피를 마시며, 하루 평균 섭취량은 3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카페인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단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성인이 하루에 400㎎(커피 약 4~5잔)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는 ‘커피와 건강에 관한 연구가 많다. 어느 것을 믿어야 하나?(There Are So Many Health Studies on Coffee. Which One Should You Trust?)’란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톈진 의대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톈진 의대 왕 야오강 교수팀은 2006∼2020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36만5682명(50~74세)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뇌졸중ㆍ혈관성 치매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차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 2~3잔의 차 또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뇌졸중 위험은 32%, 치매 위험은 2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커피만 마신 사람의 경우 뇌졸중 후 치매 위험도 낮아졌다.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연구팀은 항산화성분인 커피의 카페인이 뇌 건강에 도움을 준 결과로 해석했다. 이 연구는 권위있는 학술지 'PLOS 헬스(PLoS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기사에서는 커피와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코로나19 예방도 돕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마릴린 코넬리스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3만7988명)를 이용해 커피 섭취와 코로나19의 상관성을 추적한 결과, 하루에 1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코로나19 예방을 도왔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 관련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지난해 6월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