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명절 음식, ‘과일’과 함께 하세요
느끼한 명절 음식, ‘과일’과 함께 하세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1.24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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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설 앞두고 과일 고르는 요령ㆍ응용 음식 소개
소화 흡수에 좋은 사과, 배… 보쌈, 잡채 등에 잘 어울려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단체급식에서 자주 활용하는 사과, 배, 감 등은 제수용품과 명절선물로도 인기 많은 과일이다. 특히 다양한 기능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은 맛은 물론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이하 농진청)은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과일 고르는 요령과 과일을 곁들인 응용 음식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설에 출하되는 사과(후지)와 배(신고)는 14일 도매가격 기준, 각각 3만6000원(10kg), 5만 원(15kg)으로 전년 대비 31%, 25%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사과를 활용한 보쌈과 낙지초회

사과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흡수를 돕고 배변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사과를 고를 때는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을 고르며,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든 것이 좋다.

명절 음식에 사과 활용은 통삼겹살 보쌈을 접시에 내기 전 납작 썬 사과를 함께 곁들이면 좋고, 또 낙지초회를 만들 때도 사과를 채 썰어 내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배를 활용한 배 해물잡채

배는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이 풍부해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 작용도 한다.

배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며,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되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채 썬 배에 채소, 오징어, 새우를 넣고, 유자 겨자소스로 버무리면 일반 잡채보다 열량이 낮은 잡채를 만들 수 있다.

단감을 활용 단감 두부구이

단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AㆍC가 풍부해 유아, 임산부와 눈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 및 직장인에게 도움이 된다. 단감은 꼭지와 열매 사이가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이 좋고, 전체적으로 얼룩 없이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신선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다진 단감에 간장과 레몬즙 등을 넣은 감 드레싱은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두부구이에 곁들이면 좋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정관 과수과장은 “이번 설 성수기 사과, 배 출하량이 생산량과 저장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명절 음식에 과일을 더하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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