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재발 막으려면 식습관 관리가 중요
'역류성식도염' 재발 막으려면 식습관 관리가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2.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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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야식 등으로 인해 건강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 '역류성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평소 가슴통증, 신물오름 등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목이물감이나 마른기침도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는 동시에 식도 하부의 역류방지 기전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단순한 식도의 염증이 아니라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한다. 여기서 식도 하부의 역류방지 기전이 깨진다는 것은 위산과 위장의 내용물을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진 것을 말한다. 

역류방지 기전이 깨지는 주요 원인으로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일시적인 이완 현상, 열공 허니아(탈장)와 같은 해부학적 문제, 하부식도 괄약근의 낮은 압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위장의 기능문제는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의 기전을 깨는 주요한 원인이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위산 등 위 내용물의 역류를 막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하는데 위장과 식도 사이 역류를 막는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위장의 기능 문제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위장 기능 문제를 진단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른기침은 역류성식도염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역류가 식도를 넘어 인후나 기관지까지 올라오면 염증이나 가래가 발생해 나타날 수 있다”며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더욱 그렇고, 특히 누운 자세에서는 위산의 역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기침 증상도 덩달아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장부기능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정확히 진행한 후 개인상태에 맞는 치료와 염증해소 등이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 약해진 위장 기능을 살려주는 역할이 가능해야 한다”며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건강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한 적절한 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식습관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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