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간 ‘생태급식 체험교육’
학교로 찾아간 ‘생태급식 체험교육’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2.16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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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생태환경교육 대전환 역점과제로 추진
생태급식 동아리와 요리축제에 이어 메뉴 개발 지원도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최근 학교급식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급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생태급식 교육을 준비하는 지역이 있어 관심을 끈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은 올해부터 생태환경교육 일환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급식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교육청 전경.

생태환경교육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사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실천하는 방안 중에 하나로, 그간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육류 위주의 편중된 식습관을 고치고, 나아가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든 학교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과 월 1회 ‘채식의 날’ 등을 운영해왔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역점과제로 삼고, 학생들과 함께 공감하고 만들어가는 체험교육을 통해 생태환경급식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식습관 개선은 물론, 학생 스스로가 기후변화 문제를 풀어나가는 행동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체험교육은 ▲나와 지구를 같이 사랑하는 식사(꽃다발 김밥) ▲공장식 축산 이해(비건 버거 만들기, 양심 버거 만들기) ▲지구와 나의 미래를 생각하는 저탄소 음식 ▲기후 위기와 식생활의 관계 등을 주제로 영양교육과 함께 생태급식 먹거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강사 2명이 한 팀을 이뤄 생태급식 교육을 신청한 학교에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며, 체험교육 재료비 등은 울산교육청에서 모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울산교육청은 영양교사 3팀과 마을 교사 채식동아리 강사 1팀 등 4팀으로 체험교육 강사단을 구성했다. 수업은 2차시로 구성되며, 1차시당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는 50분이다. 

초등학교는 자율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영양수업 등과 연계하고, 중ㆍ고등학교는 자유학년제나 학생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생태급식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울산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대토론회를 열고 생태급식 확대 방안과 학교 현장의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5개 학교에 생태급식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고 해당 학교당 1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채식 급식의 관심을 높이고자 지구사랑 생태급식 요리 축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용 가능한 생태급식 먹거리 메뉴 개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먹는 먹거리가 지구 환경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채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구와 생명, 인류에 책임 있는 음식 소비인 생태급식이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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