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업무지원, 절실합니다”
“영양교사 업무지원, 절실합니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2.1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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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노조, 논평 통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업무가중 호소
과대 학교, 단 1명의 영양교사가 급식과 교육업무 전담 ‘역부족’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국영양교사노조(이하 노조)는 교육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신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두고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영양교사의 업무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영양교사 업무지원 인력 배치를 촉구했다. 

노조는 15일 논평을 통해 “학교급식 최일선에서 급식 방역 관리와 감염 예방 식사환경 조성 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영양교사들의 업무지원을 위해 한시적 인력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영양교사들은 급식업무와 함께 방역 주체로서 업무적 고충을 감내해왔으나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방역이 더욱 강화돼 사실상 업무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실제 영양교사들은 ▲칸막이 설치 ▲지정좌석제 운영 ▲시차배식 및 교실배식 병행 등의 식생활관 방역 ▲수시로 변경되는 온·오프라인 수업에 따른 급식계획 변경과 그에 따른 민원 ▲급식 인력 관리 ▲식재료 바우처 사업 등의 업무를 도맡으며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교급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노조는 “전국 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전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업무적 고충을 감내하며 오로지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방지와 교육 급식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다”며 “현재 학교 현장에서 학생 밀집도가 가장 높고,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식생활관의 방역 인력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과대 학교의 경우 1인 영양교사가 교육급식과 영양ㆍ식생활교육 업무를 오롯이 전담하고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영양교사들의 과중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높은 피로도에 정책적 관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교육부는 과중한 업무에 놓인 과대 학교 영양교사들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동시에 업무 경감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영양교사들의 안정적인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에 기반한 정책적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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