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도 이젠 스마트하게
HACCP도 이젠 스마트하게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2.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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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스마트 HACCP 도입하는 소규모업체 최대 2000만 원
40여 곳 대상 총 8억 원… 어린이 다소비 품목 생산업체 우선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국내 모든 산업 분야에 스마트 시스템이 중심이 되면서 식품안전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위생 당국도 동참해 기존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보다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HACCP을 도입하는 소규모업체에 지원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21일 올해 스마트 HACCP을 등록하는 소규모업체 40여 곳을 대상으로 총 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스마트 HACCP을 등록하는 소규모업체에 대해 최대 2000만 원의 비용을 무상지원한다. 

스마트 HACCP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기존 HACCP 관리에 자동화ㆍ디지털화를 접목한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 118개 업체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같이 고도화된 스마트 HACCP은 생산 공정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데이터 위ㆍ변조 등을 막을 수 있어 실효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대상은 HACCP 의무적용 업체 중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개발한 스마트 HACCP 표준 모듈을 적용해 올해 등록하는 소규모업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 중 연매출액 5억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21인 미만인 제조ㆍ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 구축 ▲데이터 전송장비 구축 ▲기능 최적화 소요 등 스마트 HACCP 등록에 소요되는 비용의 50%, 최대 2000만 원까지 국고로 무상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과자, 캔디류, 빵류 등 어린이 다소비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를 우선 지원하고, 신청업체 수가 미달될 경우 하반기에는 식품ㆍ축산물 업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21일부터 신청 가능(국고 보조금 소진 시 마감)하며, 세부적인 신청절차ㆍ방법 등은 인증원 누리집(www.hacc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위해 스마트 HACCP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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