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 잦은 소변과 배뇨 이상 동반해
과민성방광, 잦은 소변과 배뇨 이상 동반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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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방광은 하나의 근육으로 이뤄진 장기이면서 소변을 저장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방광은 소변을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것이 전부인 기관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방광의 문제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예민한 방광으로 불편함을 겪을 시에는 괴로운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잠실인애한의원
잠실인애한의원

과민성방광은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참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들기도 하고 종종 소변이 새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방광 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거나 신경질환으로 인한 배뇨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나타난다.

특히 추운 날씨는 빈뇨와 절박뇨 같은 배뇨곤란 증상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으며, 땀 분비 또한 적어 소변 양이 증가하면서 증상이 더 해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수면 중 요의를 참지 못해 자주 깨면서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도 많다. 이런 변화는 결국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이어져 과민성방광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

과민성방광 원인은 과도한 수분섭취, 비만, 당뇨, 변비, 호르몬 결핍, 요로감염, 괄약근 약화, 전립선비대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그만큼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겪을 수 있고,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과민성방광은 빠른 효과를 위한 단기보다는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스트레스로 울체된 기를 풀고 신장 등 장기 기운을 회복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며 “다양한 유형의 과민성방광 증상 개선과 함께 재발방지도 중요하므로 그에 맞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해지고 예민해진 방광이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한약을 처방하거나 방광기능 조절을 더하기 위한 침 치료 및 신장과 자궁 건강을 위한 뜸 치료 등이 개인에 따라 필요할 수 있다”며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방법 등 다양한 생활관리법이나 배뇨일지 작성 등의 일상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또 “자율신경 전달을 차단하는 치료에 앞서 방광기능 자체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고, 꾸준한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재발을 막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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