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천초교,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 연다
학생들이 직접 심은 농산물이 식탁 위로 올라온다.
이번 행사는 학교 텃밭에서 가장 먼저 자란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가지고 김치를 담그고, 장독대에서 숙성시킨 후 전교생이 학교급식으로 함께 먹게 된다.
녹천초교의 텃밭에는 배추, 고추, 상추, 대파, 피망, 오이, 가지, 강낭콩 등 60가지의 야채와 과일이 자라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텃밭에서 친환경 농산물 가꾸기’와 ‘수확 한 농산물로 전통음식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녹천초교는 학교 텃밭 외에 나무상자, 플라스틱 화분, 재활용 푸대자루 등을 이용해 간이 텃밭을 만들고, 유기농을 재배하는 농촌과 직접 교류하면서 모내기 등 농촌 체험활동을 하고, 농민을 직접 초빙하여 농산물 경작법 및 텃밭 가꾸기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박혜자 교장은 “어릴 때 농산물 재배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가정에서 자기 먹을거리 채소를 베란다나 간이텃밭을 이용해 재배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라며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의 입맛이 전통 식생활 체험을 통해 개선되고, 비만 학생이 줄어들며, 건강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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