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우리 아이 치아 건강하게 지키는 ‘TIP’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우리 아이 치아 건강하게 지키는 ‘TIP’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2.03.1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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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치석 제거, 즉 ‘스케일링’이 가장 기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성인들은 대부분 이에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의 경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어린이 치아는 태어날 때부터 법랑질이 단단한 것이 아니라 치아 맹출 후 약 2년 동안 꾸준히 단단하게 성장하므로 맹출 직후는 치아가 약한 편이다.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작으며, 치아를 구성하는 조직 강도와 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치아 내 신경조직이 차지하는 비율도 커 치아 가장 바깥 부분과 신경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이런 이유로 유치는 충치 발생이 쉽고, 신경까지 침범도 빠르다. 따라서 꼼꼼하게 양치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관심과 함께 치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중 하나로 어린이들이 많이 받는 ‘불소도포’가 있다. 

불소도포란 충치에 잘 견디도록 치아 겉면을 단단히 하는 것으로, 불소이온이 치아 법랑질 속으로 들어가 결정구조가 안정화되고, 충치균에 내성이 강해지면서 충치를 예방한다. 이처럼 불소도포는 충치 원인균과 치면 세균막 형성을 억제해 충치 진행을 늦추며, 통상 30~50% 정도의 조기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어린이 불소도포는 대략 만 2세(24개월) 정도부터 가능하고, 이미 초기 치아우식증 증세가 있는 경우라도 의료진과 보호자 결정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 이 같은 불소도포는 크게 ‘불소겔’ 타입과 ‘불소바니시’ 타입 2가지로 나뉜다. 

먼저 불소겔은 1.2% 정도 불소이온을 포함한 산성의 젤 형태로, 치아 표면에 불소이온이 잘 스며들도록 만들어졌으며, 통상 5분 정도 겔이 흡수되도록 치료를 시행하는데 초반 1분 동안 흡수가 가장 잘 된다. 

불소겔은 도포 후 물로 헹궈내지 않은 상태에서 30분 동안 침을 삼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1시간 정도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을 금하는 것이 좋다.

다음 불소바니시는 끈적한 매니큐어 같은 형태로, 치아에 하나하나 발라주는 형식인데 상대적으로 겔보다 사용이 쉽고, 도포 후 건조가 빨라 어린이 치료에 용이하다. 주의점으로는 불소겔과 같이 완전히 굳을 때까지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 섭취를 피하고, 치료 후 2시간 동안은 부드럽거나 찬 음식 위주의 섭취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불소도포 직후는 관리가 필요해 의료진의 안내를 잘 따라야 한다. 특히 정상적인 식사는 3~4시간 이후 가능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 탄산, 엿과 젤리 같은 끈적이는 식품은 피해야 하며, 알코올 포함 가글 등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참고로 영구치가 맹출된 만 15세 이상 청소년은 3·6·12개월에 한 번, 그리고 성인도 주기적으로 불소도포를 하는 것이 충치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불소도포 외에 불소치약도 어린이 치아에 도움이 되는데 미국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만 0~3세의 경우 불소치약을 사용하되 아주 얇게 또는 쌀 한 톨 정도를, 만 3~6세는 콩 한 톨 정도의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3세 이전은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많아 무불소치약을 권장한다. 

위의 방법들 못지않게 어린이 치아 관리에 중요한 것은 어린이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 형성과 어떻게 칫솔질을 하느냐다.

따라서 불소치약 사용과 올바른 칫솔질은 우리 아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지켜주고, 주기적인 치과 검진과 불소도포는 충치 등 우리 아이의 치아 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길일 것이다.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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