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다
기후 위기,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3.09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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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먹거리 생태전환 중기계획’ 발표
미래세대 먹거리를 생각하는 핵심 4원칙과 3대 중점과제 강조
탄소 저감 교육으로 먹거리 생태전환 성공 경험 쌓이도록 지원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기후 위기가 곧 먹거리 위기’라는 인식 하에 친환경 무상급식 10년을 넘어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먹거리 생태전환 중기계획(이하 먹거리 생태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이 2024년까지 ‘먹거리 생태전환 중기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학교 실천문화 확립이 요구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 제고 교육과 실천과제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생각과 먹거리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돕는 교육 활동 및 정책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먹거리 생태전환은 먹거리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미래세대 먹거리를 생각하는 핵심 4원칙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일상적 먹거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기후 먹거리 지속적 추진 ▲먹거리 생태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3대 중점과제를 강조했다.

첫 번째로 교육공동체 인식 제고를 위해 UCC 캠페인, 학생 요리경연대회 등 참여와 공감을 통해 학생의 인식 개선, 교직원·급식 종사자 인식 제고, 학부모·시민과 공감대 형성 등 그린급식 공감 자료집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원 중심 교육 콘텐츠 큐레이션과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온통그린'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탄소 급식 실현에 따른 조리기구 교체, 조리실 환경 및 공기 질을 위한 시설 개선과 함께 식재료 선정부터 구매, 조리, 배식, 세척, 배출 등 급식 전 과정을 반영한 그린급식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생태 텃밭 활성화와 연구 및 선도학교 운영도 지원한다.

두 번째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운영을 위해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기후 먹거리 주간 운영,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국제 공동수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교육 내실화를 위한 체험·실천 중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찾아가는 체험 중심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연계 체험 교육장 활용 등과 함께 먹거리 시민성 교육을 위해 학생 참여 중심의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학생 활동 네트워크 운영 지원, 생활 속 실천과 참여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채식 선택제를 위한 ‘그린 급식 Day’를 지난해 월 2회 권장에서 2024년도는 월 3∼4회로 확대하고, ‘그린급식 바(Bar)’ 시범학교를 올해 초·중·고 20곳에서 2023년은 30곳, 2024년는 40곳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로 식생활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한다. 이에 따라 로컬푸드·저탄소 인증 식재료 소비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서울교육청 생태전환교육파크(에코스쿨) 내에 먹거리 생태전환체험관을 마련하고, 친환경 학교 텃밭 운영을 모델화해 제시한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대부분 퇴비로 처리되는 예비식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빈그릇 운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시범학교를 올해 22곳에서 2024년까지 110곳으로 확산한다.

서울교육청은 기후가 식량 위기로 연결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식량안보 교육과 먹거리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 등을 담은 책임 있는 탄소 저감 교육을 통해 서울 모든 학교가 먹거리 생태전환의 성공 경험을 쌓아가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먹거리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먹거리 체계 형성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먹거리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권리와 책임을 갖고, 자신의 소비를 생산자와 연결해 사고할 줄 아는 시민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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