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급식 지도 강사 배치된다
공립유치원 급식 지도 강사 배치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3.1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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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찬 의원,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공·사립유치원 방역 지원·운영비 예산 81억 원 편성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최근 오미크론 확산이 급증하면서 서울 공립유치원의 급식·간식 지도와 방역 지원 강사 배치를 위한 별도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

서울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사진)은 “이달 중 제출 예정인 ‘2022년 제1차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과 공립유치원 수업 지원 강사 배치를 위한 예산 81억여 원이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유치원 지원 예산 81억여 원과 함께 신속항원키트 구매를 비롯한 학교 방역 지원예산 400억 원이 포함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예산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로 30만 원씩 추가 지원하기 위한 예산 40억5000여만 원과 공립유치원 방역과 급·간식 지도 지원 강사 배치를 위한 예산 40억 8000여만 원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은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코로나19 방역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따라 원비 인상을 억제해온 만큼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실제 서울 유치원 학급 수는 지난해 기준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학급운영비는 가장 적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어 예산 지원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립유치원의 학급운영비는 증액되고, 공립유치원은 유아 지도·놀이 지원 등을 위한 시간강사가 배치된다. 이를 통해 유치원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원비 인상이 제한된 사립유치원의 경영 애로 해소, 사립유치원 재학 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 공립유치원 교직원의 방역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위원장은 “유치원은 배움의 출발점인 유아교육 중추기관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유아교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유치원 학급운영과 수업 지원을 위한 예산이 편성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와 교육청 모두 유아교육의 질적 도약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산편성에 나선 만큼 조속히 확정돼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의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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