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동물성 단백질’이 최고
암 환자, ‘동물성 단백질’이 최고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2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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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강 매체, 채식보다 동물성 단백질이 더 이로워
전체 단백질의 2/3 이상 동물성 단백질로 섭취해야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미국의 한 건강 매체가 암 환자에게 채식보다 동물성 단백직이 더 이롭다는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의 주요 골자는 암 환자의 경우 육류·생선·유제품·계란 등 동물성 식품에서 유래하는 단백질을 전체 단백질 섭취량의 2/3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전문가 : 암 치료 중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최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 16일 게재했다. 

미국 건강 매체가 암 환자에게 채식보다 동물성 단백직이 더 이롭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올해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지에 실린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됐다. 

전문가 그룹은 암 환자에게 단백질의 최소 65%를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도록 권장했다. 동물성 단백질은 암 치료로 인해 잃기 쉬운 근육량 보충에 최고의 영양소란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대장암 등 암 예방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암 예방 식단’이 ‘암 치료 식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암 환자는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암이란 질병 자체와 치료로 인해 근육이 많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근육량은 암 환자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근육이 많으면 항암제 등 화학 요법에 잘 견딜 수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는 것에도 근육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완치율과 생존 기간도 근육량이 많을수록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암 환자에게 중요한 근육 손실을 막으려면 식단에 더 많은 단백질을 제공해야 하는데 현재 암 환자의 1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 1㎏당 1.2~1.5g이다. 

이는 체중이 50㎏인 암 환자라면 하루에 단백질을 최소 60~75g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로, 암 치료 중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단백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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