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협연합회 등과 MOU 체결
서울시(이하 시)는 과일값이 높아져서 한동안 공급하지 못했던 서울시내 26개 중·고등학교 건강매점에 과일 공급을 다시 시작하고 12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38개 학교에 질 좋은 과일을 반값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3개 연합회는 서울시내 38개 중․고교 건강매점에 63톤의 사과와 배를 학생 소비수준 가격으로 제공토록 하고 약 2억원의 공급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건강매점은 초콜릿, 사탕 같은 고열량 식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과일과 과일 아이스크림, 과일 주스 등 건강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는 매점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8년도 2개교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26개 중․고등학교에서 건강매점을 운영해왔으나 과일가격 상승으로 인한 적자 누적으로 올해부터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 내 건강한 먹을거리 환경을 만드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건강매점이 확산돼 청소년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건강정책으로 우뚝 솟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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