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유산이나 난임될 수도
잦은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유산이나 난임될 수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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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수개월 생리를 하지 않거나 생리 주기와 양이 일정하지 않은 여성이 있다. 다름아닌 스트레스와 과로 등의 이유로 많은 여성이 생리불순을 경험하는 것. 물론 이러한 이상 증상이 어쩌다가 한 번 나타나는 것은 건강을 크게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가 아니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다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문제가 있다. 몇 개월씩 생리가 미뤄지거나 무월경에 가까운 상태를 보인다면, 즉시 일반적인 원인 외의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특히 생리불순 증상에서도 오랜 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증상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10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모양으로 난소 가장자리에 퍼져 있는 것으로, 이로 인해 무월경, 불임, 기능성 자궁출혈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상태에 맞는 맞춤치료가 요구되는데, 여성의 신체구조를 잘 이해한 상태로 세심하게 이뤄져야 부작용과 재발이 없는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안정적인 월경주기를 되찾아 건강한 여성의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호르몬과 난소 활동 정상화 등을 위해서는 증상에 맞는 섬세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체중감량 및 신체균형 회복을 위한 원인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한약이나 온열, 왕뜸, 좌훈치료 등으로 빠르게 자궁과 난소기능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받기 때문에 생활습관 관리에 있어 노하우가 충분한 의료진의 도움으로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 생활습관을 찾아야 치료 효율이 높아지며,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 몸에서 근본 원인을 찾아 자연스럽게 규칙적인 배란이 이루어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한방치료의 역할"이라며 "자칫 방치하면 유산이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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