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마늘 새싹 기능성 소재 활용성 연구 결과
마늘 새싹, 항산화 물질에 항염증·간세포 보호 효과 확인
마늘 새싹, 항산화 물질에 항염증·간세포 보호 효과 확인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이하 충북농기원) 마늘양파연구소는 마늘 새싹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늘 새싹이 일반 마늘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항염증 및 간세포 보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늘은 예로부터 항암,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이용돼왔다.
마늘양파연구소는 최근 새싹채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늘의 싹을 틔운 뒤 새싹 생리활성을 분석해 기능성 소재로 활용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마늘 새싹 100g당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약 759mg으로, 일반 마늘보다 약 7.3배 높았고,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약 15배 많은 168mg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 유발인자(LPS)를 가한 대식세포에 마늘 새싹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에서도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산화질소(NO) 발생이 약 18% 억제된 것으로 나타나 항염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간세포에 활성산소 유도물질(t-BHP)을 처리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한 뒤 마늘 새싹 추출물을 25μ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세포 생존율이 약 54% 증가해 간세포 보호 효과도 있음을 확인했다.
충북농기원 마늘양파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마늘 새싹이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재배 기술과 간편 재배장치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마늘 새싹이 실용화돼 마늘 재배 농가 소득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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