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틈새, 사각지대 살핀다
코로나19 틈새, 사각지대 살핀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31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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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취약계층 자가격리 학생 식품꾸러미 제공
교육복지사와 학교 1:1 연결하는 교육복지사담당제 운영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이 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취약계층 자가격리 학생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울산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복지 혜택을 못 받는 관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긴급 ‘식품꾸러미’를 제공하고, ‘학생복지맞춤형지원비’를 확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취약계층 자가격리 학생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긴급 식품꾸러미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점심 식사로,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김, 시리얼, 레토르트 식품 등 간편식과 귤,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을 포함해 1인당 7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지원 방법은 교육복지 담당교사가 교육복지안전망센터로 신청하면 맞춤형 식품꾸러미를 만들어 가정으로 신속하게 배송한다. 현재까지 취약계층 학생 4천여 명 중 자가격리 학생 강북 242명, 강남 219명 등 총 461명에게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코로나19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이뤄진 지난해 1월경에도 취약계층 학생 복지지원과 건강관리를 위해 1인당 5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일반 학교보다 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 30곳에 학업 수행을 위한 생필품,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학생복지맞춤형지원비를 3%에서 15%로 확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상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역아동센터, 야간보호사업 실시 복지관 등 아동보호 전담 시설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 212교에는 교육복지안정망센터 교육복지사와 학교 담당자를 1대 1로 연결하는 교육복지사담당제를 운영해 취약계층 학생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긴급 식품꾸러미 제공 등 적기에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학습, 돌봄 등에서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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