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치유농업으로 막는다
만성질환, 치유농업으로 막는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3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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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건강보험공단과 치유농업 업무협약 체결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대학 연계해 치유 효과 검증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현재룡, 이하 건강보험공단)와 ‘국민건강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만성질환자를 위한 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농기원이 지난해 국민참여형 건강보험사업 공모전에서 제안한 ‘치유농업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농기원이 건강보험공단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농업 활동을 통한 규칙적인 신체 운동과 텃밭에서 재배된 신선한 채소로 차려진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에 참가한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28.1% 감소했으며, 인슐린 분비 기능은 47.4% 증가하는 등 만성질환에 치유농업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기원과 건강보험공단은 4월 중 참가자 30명을 모집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총 9회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대학과도 협력해 치유농업 참가자의 신체·정신적 치유 효과도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농기원은 전국 최초 치유농업 거점기지인 ‘경북치유농업센터’를 대구 북구 동호동에 조성한 바 있으며, 앞으로 ▲치유 효과 검증 ▲치유농장 품질관리 ▲치유 컨텐츠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치유농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농기원 신용습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지원사업을 시행하고, 대상별 맞춤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건강복지사회 실현과 치유농업 활성화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제도와 연계해 모든 국민이 치유농업 서비스를 받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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