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두통… 면역력 회복이 우선
코로나 후유증 두통… 면역력 회복이 우선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4.04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코로나19 확진 이후 격리 해제에도 여전히 각종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격리 기간 동안에만 발열, 인후통, 근육통, 기침, 두통 등에 시달리는 게 아니라 격리 기간이 풀린 뒤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다. 이 경우 수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며, 일상생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문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코로나 후유증 혹은 롱코비드라고도 부른다. 완치 판정 뒤에도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한데 코로나 후유증 두통, 숨 가쁨, 기침, 근육통, 생각이나 집중의 어려움 등 다양한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코로나 후유증 두통, 어지럼증 등이 심한 사람들은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함께 호소할 때가 많아 직장이나 학교에서 업무와 학업을 제대로 해내기 어려워지면서 더 큰 피해를 보게 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격리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 후유증 원인과 개별 증상의 특성을 고려한 처방이 중요한데, 특히 우리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 보충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몸의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여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게 되기 때문인데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소화능력 회복 등 음식을 통한 면역과 활력 보충을 돕는 방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또 “후유증으로 인한 인후통, 마른기침, 가래 등의 증상에는 은교산 등 처방이 필요하고, 으슬으슬 춥고 몸이 여기저기 아픈 후유증에는 갈근탕 같은 처방이 적합하다"며 “이외에도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할 때는 쌍화탕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 후유증 두통,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에는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치료도 적용할 수 있는데, 부어있는 코 점막에 약침을 놓아 부기를 빼주는 방식으로 코로 호흡이 한결 편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한방치료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증상별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처방이 섬세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