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통증까지 ‘턱관절 통증’ 바로 치료 나서야
소리에 통증까지 ‘턱관절 통증’ 바로 치료 나서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4.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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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또 입을 벌리고 다무는 것이 어렵고 하품을 했다가 입이 다시 다물어지지 않거나 안면비대칭 증상이 보는 경우라면 턱관절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외상이 있었던 것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증상은 서서히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br>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br>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통증 발생 후 해소를 위해 찜질을 하는 등 간단한 조치를 해보아도 소용이 없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턱관절 장애가 의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통증이 극심해지면서 입을 벌리기도 힘들고, 음식을 씹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턱 근육의 통증이 느껴지면 일단 증상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턱관절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인데 증상이 이미 심해진 후에는 치료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어 초기에 파악해 치료에 돌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구조상 아래 턱은 마치 그네처럼 위 턱에 매달려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때문에 입을 벌리는 행위는 아래 턱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닌 위 턱에 해당하는 두개골과 목뼈가 함께 작용해야 한다. 이때 경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턱과 관련된 모든 움직임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되고 움직임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한의학 박사)는 “경추가 바로 서있으면 턱관절 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턱관절 장애 환자들의 공통점은 경추 1번과 2번이 제대도 있지 못한다는 점인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나 선천적으로 구조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부정교합이나 잘못된 자세의 영향 등을 두루 살핀 후 치료법을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관절 통증 치료를 위해 기능적 뇌척추요법 (FCST) 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악관절을 뇌와 전신척추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적 뇌척추관절로 인식한 전신치료법으로, 악관절의 치료에만 국한되던 침구, 약물, 안마, 도인 등 한의학적 치료법에서 벗어나 악관절의 정밀 균형 위치를 찾아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턱관절 추나 교정은 미세하게 맞추는 교정 치료로, 틀어짐을 수기요법으로 섬세하게 바로 잡는 방법”이라며 “이외에도 침으로 통증을 줄이는 사암침법이나 통증이 더욱 빠르게 없어지도록 돕는 약침을 쓸 수도 있고, 녹는 실을 턱관절 부위에 자입해 혈류 흐름 개선시켜 염증을 개선하는 매선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턱관절 통증은 방치할 경우 잠시 완화되기도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재발하고,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증상 발현 시 의료진과 상담 및 검사는 물론 드러난 증상에 대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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