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과 각질 동반한 지루성 탈모, 원인 제거가 중요 
비듬과 각질 동반한 지루성 탈모, 원인 제거가 중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4.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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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직장인 남성 강 씨는 몇 개월 째 심한 머리 비듬과 두피 각질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평소보다 꼼꼼하게 머리를 감는 정도로 대처했지만, 증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머리를 감아도, 샴푸를 바꿔 봐도 각질이 줄지 않고 두피에는 뾰루지까지 발생한 것이다. 엉망이 된 두피에서는 경미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바른샘한의원 구재돈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원장.

어떤 증상이든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또 다른 증상들의 위험이 올 수 있다. 강 씨 사례처럼 두피에 뾰루지, 가려움증, 비듬, 각질 등이 발생했다면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의심하고 치료해야 한다.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지루성탈모 위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일반 탈모 증상과 유사하다. 비듬과 각질 증상도 비슷해 지루성두피염 증상으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으며, 원인을 밝힌 후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탈모 우려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치료를 시작할 때 먼저 원인파악이 이뤄져야 한다"며 "원인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증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몸 속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 열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는데 이는 열이 순환하지 못해 몸 안에서 피지 분비가 제일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뭉치는 현상"이라며 "열이 상체 쪽으로 뭉치면 이 영향으로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고 개인에 따라 주사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환자는 열이 얼굴과 머리 쪽으로만 뻗치기 때문에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을 겪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또 "△두피 가려움증 △홍조 증상 △두피 여드름 증상 △머리를 감아도 계속된 비듬발생 △두피에 고름이 찬 모낭염이 발생하는 증상 △황색 삼출물이 분비되는 증상 △진물이 나거나 짓무르는 증상 등이 보인다면 근본적으로 열대사장애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한약을 통해 두피나 얼굴에 뭉친 열을 풀어 전신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돕고, 면역력도 안정시키도록 해야 원인 제거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증상에 따라 약침치료를 적용하거나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고, 개인에 맞는 관리법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도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비듬이나 각질 및 얼굴과 머리의 열감 등은 방심할 수 있는데,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관련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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