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재질 저장용기,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PCT 재질 저장용기,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4.0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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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PCT 재질 유해물질 인체 노출 수준 조사 결과
100개 제품 검사 결과 ‘이상무’… 가혹한 조건에도 ‘안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서경원, 이하 평가원)이 텀블러나 유아용 젖병 등에 사용되는 PCT 재질 용기의 유해물질 수준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CT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 ‘폴리시클로헥산-1,4-디메틸렌테레프탈레이트’는 투명하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젖병과 텀블러, 저장용기 등에 주로 쓰이며, 사용량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PCT 소재 유해물질의 용출량으로 인한 인체 영향을 평가하고, 식품안전 관리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평가를 실시했다.

반찬용기나 텀블러, 유아용 젖병 등에 사용되는 PCT 재질 용기를 조사한 결과,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물병 36건 ▲저장용기 22건 ▲젖병 11건 ▲컵 10건 ▲믹서기 9건 ▲커피 드리퍼 7건 ▲기타 5건을 대상으로 PCT 소재 100개 제품의 유해물질 용출량을 토대로 인체 노출 수준을 평가했다.

조사한 유해물질 항목은 ▲납, 안티몬,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3종으로 총 18가지이다. 여기에 PCT 제조 시 사용된 첨가제(의도적 물질)와 제조 과정 생성된 부산물(비의도적 물질) 10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폴리카보네이트 및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조사 결과, 중금속과 의도적·비의도적 물질이 미량 검출됐으나 인체 위해도는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제품에서 중금속 중 납, 안티몬이 극미량 검출됐으나 위해평가 결과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최대 0.003% 미만의 안전한 수준이었다.

또한 의도적·비의도적 물질 10종 가운데 2,4-디-터트-부틸페놀(2,4-DTBP), 벤조페논, 이루카마이드가 물병과 저장용기 등에서 미량 검출됐다.

벤조페논은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0.000003%로 안전한 수준이었고, 2,4-DTBP와 에루카마이드는 노출 안전역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 3종도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PCT 조사 항목 중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따른 용출규격이 설정된 납(1,000 ㎍/L 이하), 안티몬(40 ㎍/L 이하), 테레프탈산(7,500 ㎍/L 이하), 이소프탈산(5,000 ㎍/L 이하) 4개 항목의 용출량 검사 결과, 모두 규격에 적합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PCT 제품 중 유아용 젖병과 저장용기에 대해서는 실제 용출 시험법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용출량을 분석했다.

유아용 젖병은 소독을 위해 고온에서 반복적으로 끓이는 조건(100℃에서 3분, 180회까지)에서 검사했으며, 반찬통 같은 저장용기는 냉장 조건(5℃에서 30일까지 저장)과 실온보다 높은 온도 조건(40℃에서 30일까지 저장)에서 검사했다. 

검사 결과, 중금속과 2,4-DTBP는 미량 검출됐으나 반복 횟수 또는 저장 기간이 늘어남에도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용출량을 토대로 산출한 젖병과 저장용기의 중금속 및 2,4-DTBP의 위해도에서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국민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을 안심하고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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