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실시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실시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4.1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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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오는 7~8월 저선량 흉부 CT 촬영
근무 중인 경력 10년 이상·55세 이상 307명 대상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교육청)이 영양(교)사, 조리실무사 등 급식 종사자 307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세종교육청 전경.

지난해 2월 경기도 학교에서 발생한 조리실무사 폐암 사망에 대해 조리흄 노출과 폐암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해 최초 산업재해(이하 산재)로 인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총 31명이 산재를 신청했으며, 이 중 13명이 추가로 산재 승인됐다.

세종교육청도 이 같은 상황에 공감하고,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확인하는 등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폐암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신청은 4월부터 받고 있으며, 오는 7~8월 방학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검진 대상은 현재 근무 중이고,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급식실 근무경력 1년 미만자 제외)이다. 또한 검진은 국가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진행되며, 세종시 관내 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김현숙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폐암 건강검진을 통해 급식 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파악하고,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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