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MZ세대 입맛 잡는다
참외, MZ세대 입맛 잡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4.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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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28가지 참외 요리법 담긴 책자 발간
현대인 취향에 적합하면서 고풍적 과채류서 탈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이하 경북농기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한증술, 이하 참외현력단)과 경북지역 대표 특화작목인 참외 소비 확대를 위한 요리법을 개발해 책자로 발간했다.

경북농기원이 참외협력단과 함께 참외 요리법이 담긴 책자를 발간했다. 

참외협력단이 개발한 책자는 참외가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찾는 고풍적 과실로 인식된다는 점과 생과로만 소비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식재료로 소비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법 개발에는 박미희 현대요리전문가가 기술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현대인의 취향에 적합하고, 고급 요리로 참외를 소비할 수 있도록 음료, 샐러드, 반찬류, 디저트 등 28가지의 요리법이 책에 담겼다.

한편 참외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우리 민족 고유의 과채류다. 특히 수분 함량이 약 90%로 갈증에 좋으며,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적 가치도 높다. 이와 함께 산모의 조혈작용과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필수요소인 엽산 함량도 132㎍/100g으로 많아 임산부에게 더할나위 없는 좋은 과일이다. 

참외협력단 한증술 단장은 “젊은 층에게 참외 요리를 소개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등 소비가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참외 수출의 중요성도 대두됨에 따라 수출한 국가에도 참외를 먹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더 많은 소비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기원 신용습 원장은 “참외는 수박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채류로, 주로 후식용 생과로만 소비되고 있었다”며 “이번 요리법을 통해 고급스러운 부식용 참외 소비 방법을 제시해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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