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기는 ‘대추 가공품’ 만든다
누구나 즐기는 ‘대추 가공품’ 만든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4.2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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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대추 소비 촉진할 가공품 개발 박차
베이커리에 소스·농축액 개발… 건강기능성 제품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이하 충북농기원)이 보은지역 특화작목 대추의 소비 촉진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 가공 연구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가공품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농기원이 대추 유산균 발효액으로 만든 샐러드 드레싱.

충북 보은은 전국에서 대추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주산지며, 최근 생식용 과일로 대추 소비가 확대되면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생산 대추가 생과로 유통되는 등 대추 가공품이 다양하지 않아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소비층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충북농기원은 지난 14일 제과제빵 기능장인 세계쿠킹베이커리 임상희 대표를 초청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산균 발효 대추 추출액을 첨가한 쌀컵케이크 만들기 시연 등 대추 가공품 개발을 위한 이론‧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그리고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 개발하는 제품에는 대추 관련 가공제품 특허 기술 ‘대추 발효액으로 제조한 유산균 발효 대추 소스’와 ‘기능성 대추 추출액 활용 가공품’ 제조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밀가루 대신 충북지역 육성 품종인 ‘청풍수수’, ‘청풍흑찰’등 쌀을 활용하면 잡곡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충북농기원은 도내 대추 가공업체와 협력해 농축액, 샐러드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식품개발팀 박혜진 박사는 “앞으로 대추 외에도 충북 대표 지역특화작목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존에 개발한 기술들의 실용화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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