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택 확 늘어난 ‘아동급식카드’
메뉴 선택 확 늘어난 ‘아동급식카드’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4.28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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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카드 사업 수행업체로 신한카드 선정·업무협약
기존 카드사 가맹점 이용… 디자인 개선으로 낙인감 해소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아동급식카드 이용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 이에 따라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카드사의 기존 가맹점으로 연계된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새로운 아동급식카드 사업 수행업체로 신한카드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용 편의성 제고와 시스템 변경 작업 등을 거쳐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아동급식카드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가맹점으로 신청한 업체만 이용할 수 있어 거주지역에 가맹점이 많지 않은 경우 메뉴 선택권이 제한돼 영양 불균형의 우려가 있었다. 또 아동급식카드 디자인이 일반카드와 달라 낙인감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광주시가 전면 개선한 새로운 방식의 카드가 도입되면 별도의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선정 카드사의 가맹점과 자동으로 연계돼 기존 1900곳에서 12배 확대된 약 2만2000여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조치를 통해 결식 우려 아동 8000여 명은 거주지 주변 가까운 식당에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주점, 카페 등 결식아동 급식 이용에 부적합한 업소에서는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이외에도 아동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 카드 디자인과 동일하게 변경해 아동들의 낙인감을 해소하고, 마그네틱 카드도 IC칩 카드로 교체해 단말기 결제 오류에 따른 불편함도 해결할 방침이다.

광주시 곽현미 여성가족국장은 “7월부터 아동급식카드가 개선되면 아동들이 가까운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지역 아동들이 더 나은 급식 환경에서 영양가 높은 식단을 먹으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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