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우리 피부는 날씨와 환경의 변화에 예민하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더워지거나 추워질 때 우리 피부는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5월, 급격히 더워진 날씨 속에서 요즘 특히 많이 보이는 증상들이 얼굴홍조 증상과 함께 얼굴 가려움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을 흘리거나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굴은 쉽게 붉어질 수 있다.
얼굴홍조 증상과 얼굴 가려움이 자주 느껴진다면 지루성피부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뿐 아니라 열로 인해 자극을 받아 나타난 피부 질환으로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몸 안에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열대사장애를 일으키고, 피지 분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열이 뭉치면서 피지선을 자극해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여드름과 흡사한 뾰루지, 안면홍조, 얼굴 가려움증 그리고 피부 각질, 붓기, 열 증세, 두피 비듬, 탈모 현상이다. 만약 여드름과 흡사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반복한다면 지루성여드름 피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아니지만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여러 증세가 한꺼번에 나타날 경우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 개선을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인은 열대사장애이므로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관련 병원을 통해 올바르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방 치료는 눈에 보이는 지루성피부염 증상과 몸 속에 존재하고 있는 열대사장애, 즉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함께 해결하는데 주력한다”며 “증상만을 해결한다면 남아 있던 원인에 의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에 원인 해소에 집중한 치료법 적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또 “관련 한약 처방 등으로 열대사장애 해소와 면역력 강화 및 재발방지 힘써야 하고, 표면 증상은 피부염증 완화를 위한 약재성분을 추출해 주입하는 약침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더욱 열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곧바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