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 병행돼야
역류성식도염,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 병행돼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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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들이 있다. 역류성식도염 역시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건강상태에 따른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 

위편장쾌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
위편장쾌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

역류성식도염은 상대적으로 비만 인구가 많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서구에서 흔하게 발생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위식도 역류질환과 역류성식도염의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류성식도염의 유병률이 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장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식도 염증은 물론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을 총칭하고, 가슴 쓰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주로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목이물감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른기침을 동반할 때가 많다. 

특히 원인 해소가 중요한데 위산 과다라는 현상에 얽매여 제대로 된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면 반복적 역류성식도염 증상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정상인 상태라면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의 역류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기관 때문에 식도로 넘어 올 수 없다”며 “하지만 위장의 기능문제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역류를 막지 못해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장 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위장 기능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위장공능검사 등을 통해 위장의 기능과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위장이나 대장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파악하고, 정상인과 차이를 구분해 치료해야 보다 만족스런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위장과 연결된 자율신경기능과 위장연동운동 등을 진단해 상태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진단 결과와 개인상태에 맞는 처방을 통해 원인을 치료하고, 기침, 목이물감 등의 증상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며 “울체된 기운을 풀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기 위한 한약처방 외에 뜸이나 침, 위장추나요법 등과 함께 환자의 식습관 조절 등 전반적인 생활관리 또한 재발을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때는 단순히 염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위장 기능 문제 등 원인을 파악해 이를 제거하고, 적절한 식생활 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면 빠른 건강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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