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급식으로 지구를 살려요”
“채식급식으로 지구를 살려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5.07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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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생태전환 교육급식 설명회 개최
채식식단 식재료 지원사업 및 관련 강의 진행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이하 전북교육청)이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을 통한 지구살리기 환경운동에 동참한다.

전북교육청은 9일 기후위기시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지구·생태·시민을 부제로 ‘2022 생태전환 교육급식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북교육청 전경.

이번 설명회는 ▲채식식단 식재료 지원사업 운영학교 학교장과 영양(교)사 ▲채식급식 중점학교 학교장과 연구·영양교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다. 

특히 저탄소 채식급식과 로컬푸드, 친환경급식, 생태전환교육 등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 있는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저탄소 채식급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광대 사회과학대학 김홍주 교수가 ‘기후위기시대, 로컬푸드를 활용한 저탄소 채식급식’을 주제로 강의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먹을거리의 공공성과 새로운 학교급식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해외 학교급식 사례와 우리나라 친환경 무상급식 10년의 성과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학교급식이 나아갈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내용도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채식식단 식재료 지원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육류 위주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북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2개 학교에서 추진 중이며, 이들 학교는 주 1회 혹은 월 2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주 2회 이상 채식(과일) 메뉴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학교별 실제 급식일수를 반영해 최대 140일까지 학생 1인당 1식에 1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북교육청 학교급식담당 장학사는 “지나친 육류 중심의 식습관이 소아비만, 소아 당뇨, 면역계 질환 등 학생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저탄소 채식급식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은 물론, 지구환경 살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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