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후유증 치료, 미루지 말아야
코로나후유증 치료, 미루지 말아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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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되고 1주일의 격리생활도 무사히 마쳤지만, 이후에도 상당한 정도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여러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코로나후유증' 또는 '롱코비드'라고 부른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격리 해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다양하다. 코로나 완치 후 가슴통증이 나타나거나 가슴답답,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쁘고, 심한 경우 숨 쉬기가 힘들어지기도 하며,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이나 목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울러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며, 조금만 몸을 써도 피로감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특별히 몸을 쓰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 같은 오미크론 후유증이 나타나게 될 경우 수개월 또는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후유증은 ▲가슴답답 ▲가슴통증 ▲호흡곤란 ▲만성피로 ▲기침 ▲가래 ▲두통 ▲어지럼증 ▲근육통증 ▲관절통증 ▲소화불량 ▲설사 ▲브레인포그 ▲기억력저하 ▲집중력저하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 2개 이상의 증상을 동시에 겪고 있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은 “만성적인 후유증이 되지 않도록 의심되는 즉시 검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신체적 후유증과 함께 정신건강 상태를 살필 것을 권하는데, 이는 많은 환자가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후유증 치료는 증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개별 증상의 특성을 고려한 처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후유증 발생 원인과 관련해서는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여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게 되기 때문인데, 정기를 보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소화능력 회복을 통해 음식을 통한 면역과 활력 보충을 돕는 한약처방이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또 “증상에 따른 처방도 중요한데 코로나후유증에 따른 인후통·마른기침·가래 등 증상에는 은교산이나 연교패독산, 으슬으슬 춥고 몸살 후유증에는 갈근탕, 잔기침엔 보폐탕이나 삼소음, 콧물 재채기가 심할 때는 소청룡탕,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어지럽고 가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할 때는 쌍화탕이나 보중익기탕, 두통과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에는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치료가 쓰인다”며 “면역력을 높이면서 증상별로 대처할 수 있는 이러한 처방과 함께 생활관리법도 상태에 맞게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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