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노로바이러스, 5월도 주의해야
전파력 강한 노로바이러스, 5월도 주의해야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5.15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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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어린이집·유치원 노로바이러스 8건 발생
최근 연중 감염 추세… 개인위생·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기도(도지사 권한대행 오병권)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사례가 8건 확인됐다며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관리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올해 도내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은 10건이며, 이 중 8건(1월 2건, 2월 1건, 5월 5건)이 노로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건은 조사 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 분비물을 통한 비말·접촉감염으로 전파되며,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도 흔히 일어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있으며, 전형적으로 위장관염 증상이 24~72시간 지속된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동절기인 11월부터 4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중 내내 감염 환자가 확인되기도 한다. 

지난해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노로바이러스 감염병 집단 발생은 총 57건인데, 월별로 1월과 2월 각각 4건, 3월 10건, 4월 17건, 5월 11건, 6월 6건, 7월 2건, 8월 1건, 12월 2건이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신고에 대한 인식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유아의 실내활동 증가 등에 따라 평년 대비 집단 발생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감염 예방법으로는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안전한 음식 섭취 ▲안전하게 음식 조리하기 ▲오염된 표면 청소 및 소독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생활수칙을 지켜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기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증상 소실 후 48~72시간까지 집단생활 제한을 권고해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박건희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 등 집단이용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집단 발생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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