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적극적인 관리로 재발 막아야
과민성대장증후군, 적극적인 관리로 재발 막아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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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수험생인 강 씨는 배에서 나는 물소리로 눈치가 보여 도서관 등에 가도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때론 물소리가 심해 민망할 정도다. 이는 강 씨에게 큰 스트레스인데 이럴 때 갑자기 설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고민이 깊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원장.

강 씨와 같이 배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설사가 자주 나타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병원에 방문해서 대장 내시경 검사와 일반적인 검사를 진행해 봐도 해부학적인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이 내려진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증상 자체가 짜증을 불러오기에 충분해 또 다시 병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시작될 때가 많다. 그럼에도 원인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에 따른 치료에 앞서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 개선이 우선 이뤄지는 것이 좋다. 이에 중요한 것은 대장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는 찾기 힘든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을 찾는 일인데, 장의 기능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의 기능문제를 제대로 진단해야 효과적인 치료방법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장의 기능 저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선 장 근육 움직임의 규칙성과 안전성, 장의 수축 및 팽창이 정상적인지, 장을 지배하는 신경은 예민하지 않은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김 원장은 “원인을 다스리는 치료를 위해 관련 한약처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방요법을 적용할 수 있고, 개인 상태에 따른 식습관 개선과 생활습관 교정이 동시에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재발률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관리법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치료가 어렵다거나 원인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로 치료 자체를 포기해선 안된다”며 “개인상태, 원인 등에 맞는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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