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 통증유발원인 없애야
심하게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 통증유발원인 없애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5.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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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 움직임이 불편한 경우, 평소 과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관절이나 관절 주변이 뻣뻣하게 굳는 경우, 뼈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경우에 해당한다면 류머티스관절염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제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
거제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 박사

류머티스 관절염은 관절에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낭 안쪽에 염증이 발생하며, 관절이 붓고 물이 차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섬유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 경우 관절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거제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 박사는 “류머티스는 관절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열, 부종, 발적, 통증, 강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환자의 약 80%는 30~60대에 발병하지만 일부 더 어린 환자에게 나타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나이와 관계없이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곧장 치료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는 비관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피로, 미열, 식욕 저하,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하게 몸이 굳는 조조강직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런 증상은 손가락 관절 등 몸의 말단부에서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으로 1~2시간가량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종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류머티스가 침범한 관절 주변으로 열감과 발적이 동반된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손목,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 위주로 통증이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팔꿈치나 무릎관절 같은 큰 관절 부위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이 박사는 “면역기능을 높이고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없애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은데, 이때 류머티스를 치료하는 맞춤 약물 요법이 주로 사용된다”며 “관절한약에 관절을 강화시키는 성분에 면역력과 관련된 물질을 추가한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는데, 풍과 습이 주된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에 풍을 몰아내는 계지, 갈근, 마황, 방풍 등의 약재를 넣거나 습을 몰아내는 복령, 창출, 방기, 황기 등의 약재를 주로 사용하고, 진통을 위해 감초와 작약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 유발 요인을 줄이는 약침이나 매선요법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약침은 유발 요인을 개선을, 매선은 관절을 강화시켜주는 것을 돕는 시술이고,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식습관이나 운동 등에 대해서도 의료진에게 자세히 안내 받는 것이 유리하다”며 “관절의 통증이나 굳는 느낌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의심되는 즉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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