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축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2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4일 전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622.7~790.5㎜로 평년과 비슷하나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가을 태풍이 증가추세니 풍수해 대비를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도내 축산피해 우려 시설 65곳에 대해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방 점검을 진행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약 5개월간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 반 16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축산 재해대책 상황팀(T/F)’을 운영해 기상특보와 피해예방요령을 전파한다. 또 긴급 재해 발생 시 피해 파악과 복구대응을 위해 시·군, 지역축협, 축산단체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고온에 의한 가축 피해 감소를 위해 환풍기 등 무더위 방지 기계장비 설치에 2억 원, 축사시설 현대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에 295억 원, 재해 피해에 대비한 가축재해보험료 60억 원, 축산농가 사료 첨가제에 6억 원 등을 투입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특히 축사시설의 현대화‧규모화됨에 따른 전력 불안정 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피해를 예방키 위해 올해 처음으로 비상 발전기 설치에 12억 원을 지원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없도록 축산농가에서는 여름철 가축 등 관리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줄 것과 전기 과다사용으로 인한 합선, 누전 등 화재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