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대중화된 ‘임플란트’… 결정은 신중해야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대중화된 ‘임플란트’… 결정은 신중해야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2.05.27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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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치아를 상실했을 때 수복하는 방법 중 최근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임플란트 시술이다. 임플란트는 저작력이 우수하고, 외관상 자연치아와 흡사해 심미성도 좋은 편이라 많은 환자들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로 선택하고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시술 과정과 기간, 비용 등을 문의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어쩌면 치아 상실로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려운 경우 빠른 시술을 원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개인의 뼈 상태, 전신질환 여부, 컨디션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정확한 치료 기간에 대해 일률적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과거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발치 후 몇 개월 이상 기다리며 치조골을 충분히 회복시킨 다음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기술 발달과 임플란트 식립체의 초기 고정력 향상으로 가능한 발치 이후 임플란트를 동시에 식립하는 추세다.

이는 잇몸뼈 상태가 건강한 환자에게 가능한 시술로 ‘발치 이후 임플란트를 동시 식립’이라는 말 그대로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다. 즉 한 번의 마취로 발치와 식립을 동시에 시술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시술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누구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잇몸 주변에 염증이 많은 경우는 염증을 치료해야 하고, 잇몸뼈 높이나 폭 등이 많이 부족해 광범위한 뼈 이식 혹은 많은 양의 상악동 거상술과 같은 처치가 필요한 경우 이를 기다린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할 수도 있다.

뼈 이식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가골과 동종골 같은 골을 형성할 가루 형태 이식재를 생리식염수와 섞어 반죽처럼 만들어 필요 공간에 넣어주는 것으로, 큰 통증이 수반되지는 않는다. 다만 뼈가 단단해지기까지 대략 2~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뼈 이식재가 단단히 굳은 후 픽스쳐를 식립하는 단계가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에 그만큼 시술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이런 각각의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상악동 거상술은 위턱에 있는 상악동이라는 공간까지 거리가 너무 짧을 때 이를 충분하게 확보하기 위한 시술로, 임플란트 픽스쳐를 식립할 때 천공,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지속적인 안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환자에 한해 시술을 진행한다. 특히 이 과정은 굉장히 까다롭고, 고난도의 시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시 잇몸뼈 상태가 좋지 않거나 뼈의 양이 부족해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은 상악과 하악에 따라서 기간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잇몸뼈와 픽스쳐 고정에 필요한 시간은 상악의 경우 3~6개월 정도 소요되고, 하악은 상악에 비해 뼈가 단단해 2~4개월 정도 소요된다. 

중요한 것은 이를 식립하는 기술이 난이도가 높은 복잡한 시술이라는 것이다. 즉 인공치아를 식립할 치과를 정하는 것부터 식립하는 과정, 식립 후 유지관리까지 모두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식립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제 우리 귀에 그리 낯설지 않은 임플란트. 단순한 시술 기간보다 임플란트를 어떻게 식립해 잘 유지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만큼, 충분히 생각해 신중히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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