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논이 있어요“
”우리 학교에 논이 있어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5.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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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초, 생태교육 ‘모내기’ 실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광주북초등학교(교장 김준영)가 지난 25일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고고논’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고고논이란 ‘탄소는 줄이고, 행복은 늘리고 논’이란 의미를 담아 학생들이 직접 붙인 이름이다.

광주북초 학생들이 교내 마련된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번 논농사는 광주북초의 텃밭가꾸기와 함께 실시하는 '꼬마 농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2019학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작년까지는 학교 인근 논을 임대해 이용했으나 올해부터 학교 내 공간에 직접 논을 만들어 학생들이 더 가까이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모내기는 학생과 학부모, 동창회, 지역 농협 직원들이 모두 참여해 100여 평의 논에서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모내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매년 모내기를 통해 자연과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가까이에서 느낀다”며 “우리 논을 잘 관찰하고 가꿔 많은 쌀을 수확해 마을 어르신들과 떡도 해 먹고, 농협에 팔아 수익금을 얻어 기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북초는 이번 모내기로 가꾼 벼를 오는 가을 용전들노래보존회와 협력해 전통방식인 홀태와 탈곡기로 추수할 계획이다. 이어 추수한 쌀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마을에 음식 나누기 등 북미(米) 활용 교육까지 다양한 생태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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