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는 급식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세미나들이 마련된다. 국내 유일의 급식·외식산업전시회답게 산업체, 학교, 보육시설, 병의원, 군부대 등의 분야에서 선별된 주제들을 놓고 주요 현안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세계 각국의 메뉴 레시피와 전통음식을 통한 미각교육은 학교급식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간편식의 사업 방향이나 군부대납품 프로세스 등은 최근 식자재 유통으로 눈을 돌린 업체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것이다. 이번 세미나 주제와 내용을 지면에서 먼저 만나본다.
급식 메뉴가 궁금한 영양(교)사 모두 모여!
○ 다문화 시대에 맞는 학교 급식의 세계 메뉴(윤경순 서울 봉림중 영양교사) 서울 봉림중학교에서 세계 각국의 메뉴를 자체적으로 급식에 적용한 사례가 발표된다.
비록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그대로 만들지 않더라도 학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메뉴 조리법이 공유될 예정이다. 식단에 구성할 메뉴에 대한 조리법, 레시피에 대한 본격적인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윤경순 영양교사는 “식재료의 경우도 가능하면 현지 재료나 이에 근접한 재료를 사용해 학생들의 식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영양(교)사가 알아야 할 미각교육(우태정 창원 웅남초 영양교사)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입맛이 평생을 가는 만큼 초등학생 시절에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해 친숙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을 더 늦기 전에 전통음식과 친숙할 수 있도록 전환시키는 것이 미각교육의 목적이다.
이번 세미나는 영양(교)사가 실제 수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미각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음식의 맛을 즐기는 방법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사찰음식으로 풀어보는 전통음식과 비만예방 식단(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선재 스님) 음식은 사람의 성품을 만들고 성품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해준다.
음식 한 가지가 우리 몸에 들어와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그런 자각을 통해 잘못된 식습관을 바꾸고 서구화된 입맛을 바꿀 수 있다.
선재 스님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을 살리고 생명도 살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도 자연과 생명 속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찰음식의 장점과 함께 간단한 음식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학교급식 환경에도 변화의 바람‘솔솔’
○ 학교급식 조리실 표준화 기준마련을 위한 토론회(김영진 국회의원 · 대한급식신문사) 학교급식 시설 현대화는 식품의 위생관리 차원에서 핵심적인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급식 조리실에 대한 표준화 마련을 위한 토론회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급식현장의 종사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질의 먹을거리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급식 조리실의 표준화 기준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의견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 경기도 스쿨팜(School Farm)우수 운영사례 발표(강동훈 경기농림진흥재단 도농교류부 과장) 학교농장 조성사업은 학생들에게 고추, 상추, 토마토, 고구마, 콩 등 각종 밭작물이나 벼 등을 직접 심고 가꾸게 해 농업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고, 학교와 농촌마을 간에 교류행사를 통해 도농상생을 꾀하는 사업이다.
학교 내에 텃밭을 가꾸면 메마르고 불안한 정서를 안정시키고 환경을 쾌적하게 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강동훈 과장은“경기도 35개 학교에서 진행된 학교농장 우수한 사례들을 소개해‘스쿨팜 운동’을 알릴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 이곳에
○ 병원 환자식도 치료의 하나(김형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영양팀장) 병원 환자의 식사는 환자의 영양상태나 치료 단계에 따라 영양관리가 달라야 한다.
또 병원에서는 환자의 영양상태,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맞춤식 영양관리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특히 치료의 성과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학제간 팀으로 구성된 팀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김형미 영양팀장은“급식 관련 기업체와 병원 영양팀이 병원 환자식의 개선을 위한 건강메뉴 조리법 등을 함께 연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스테인리스 주방 및 조리기구의 필요성과 안전성(전지현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 운영자) 현재 식생활에서의 친환경을 실천하는 이들은 점차 알루미늄 대신 위생성, 안전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스테인리스 스틸을 선택하고 있다.
전지현 운영자는“세미나를 통해급식 관련 종사자들이 밥솥 재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스테인리스밥솥의 필요성과 장점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음식 조리와 함께한 50년(임택 한국음식조리인연합 고문) 한국음식(한식)의 역사를 놓고 보았을 때 현재는 '한식의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설명하고 한식을 주 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의 성공과실패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짚어줄 예정이다.
또 한식의 경쟁력을 찾기 위한 방법과 한식이 지닌 퓨전의 가능성도 모색해 본다.
새로운 시장과 납품절차까지 알려 줘
○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간편식(HMR) 사업 방향(이경원 유통산업전략연구소 대표 컨설턴트) 국내의 음식 낭비는 20~30%에 이르고 주부나 여성들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시간도, 만드는 방법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에 간편식은 기호와 입맛에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당뇨환자들에게는 기능식으로 제공될 수 있다.
이경원 대표 컨설턴트는 “시간이 부족한 시대에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 기능식으로도 활용되는 간편식의 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군부대 납품을 위한 기본 프로세스(육군본부 및 군지사 계약담당) 군부대 납품에 대한 프로세스를 이해하면 그동안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갖고 있는 군부대 납품에 대한궁금증이 해소된다.
군납 급식을 낙찰 받으려면 군부대 납품 시스템과절차를 잘 이해해야 한다.
군부대 납품을 위한 전자입찰의 진행순서를 먼저 알고 입찰공고 확인, 입찰참가신청서 작성 제출 및 심사, 입찰서 작성 제출법, 입찰실시 및 입찰결과 확인 등 참가신청부터 계약이 체결되는 전 과정을 짚어본다.
○ 실무자를 위한 나라장터 전자입찰 실무교육(권혁기 조달청 조달교육담당관실 조달전문교수) 나라장터의 주요 업무 중에서 특히 전자입찰에 대한 업무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물품구매 입찰공고 및 집행준비, 시설공사와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 및 집행준비, 투찰, 개찰, 적격심사, 낙찰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자입찰전체업무 흐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권혁기 교수는“전자입찰 조달업무를 새로 시작하는 담당자나 조달업무에 익숙한 실무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나라장터 업무에 대한이해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식품은 안전 확보, 사고는 미리 방지
○ GAP제도 및 식품안전정책 심포지움(농림수산식품부 안전위생과) 이번 심포지움은 GAP제도 및 식품안전 관련 정책에 대한 관계자인지도 제고와 GAP제도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분야별 연사 5명이 △안전 농식품 확보를 위한 GAP정책방향 △학교급식의 정책방향 △안전한 농식품과 GAP제도의 올바른 이해 △소비자가 바라보는 GAP제도 활성화 제언△안전농산물(GAP) 학교급식 적용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도 진행된다.
○ 급식 및 외식 등 서비스업 안전사고 및 재해예방(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비스업재해예방실) 단체급식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안전보건 및 재해예방을 위한 방안들이 소개된다.
단체급식소 작업과 관련된 사고사례, 예방대책, 단체급식소 설비 및 기구안전, 개선대책 등이 발표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재해 사고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철수 박사는“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 가열, 신속이라는 3대 원칙의 준수와 더불어 노로바이러스의 이해와 적극적인 대처가필요하다”고 강조한다.
